자동차 산업은 빠르게 변화하고 있지만, 정비사의 수요는 여전히 높습니다. 내연기관 차량은 물론, 전기차·하이브리드카·자율주행차까지 정비가 필요한 기술들은 점점 더 다양해지고 있죠. 2024년 현재, 자동차 정비사가 되는 과정은 어떤 절차를 거치는지, 필요한 자격증은 무엇이고, 실제 취업 전망은 어떤지 궁금하신 분들을 위해 이 글에서 단계별로 자세히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정비사가 되려면? 자격증과 기본 조건
자동차 정비사가 되기 위한 공식적인 첫걸음은 바로 자격증 취득입니다. 일반적으로 가장 많이 취득하는 자격증은 세가지 정도로 볼 수 있습니다.
- 자동차 정비기능사 (국가기술자격): 고등학교 졸업자나 동등 학력 이상이면 누구나 응시 가능. 실기+필기 시험으로 구성.
- 자동차정비산업기사: 전문대졸 이상 또는 관련 실무경력 필요. 이 자격은 정비기술자로서 좀 더 전문성을 인정받는 데 유리.
- 자동차정비기사: 4년제 대학 졸업 또는 동등한 실무경력 필요. 공기업이나 관리직 진출 시 필수인 경우도 있음.
25년 기준, 한국산업인력공단에서 시행하는 국가기술자격 시험은 연 2~3회로 운영되며, 컴퓨터 기반 시험으로 필기 시험입니다. 이외에도 전기차 정비 특화 자격, 하이브리드 정비 교육 등 교육기관에서 제공하는 과정들도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전기차의 비중이 점점 늘어나는 요즘, 전장 시스템 이해와 고전압 안전 교육은 필수 요소로 이며, 자격증 취득 후에도 지속적인 공부가 필요합니다.
취업 과정: 어디로, 어떻게 진출할까?
자격증을 취득한 이후에는 다양한 취업 루트가 열립니다. 25년 현재 대표적인 취업처는 다음과 같습니다.
- 정비 전문업체: 대부분의 정비사는 여기서 시작합니다. 소형 카센터, 대형 프랜차이즈(불스원, 오토큐 등), 1급 정비소 등에서 실무에 일하며 경력을 쌓습니다.
- 자동차 제조사 AS센터: 현대, 기아, 쉐보레 등 공식 서비스센터는 경력자나 산학협력 출신을 선호합니다.
- 보험회사/손해사정 법인: 사고차량 감정 및 수리 견적 업무를 담당. 자격증과 경력 모두 중요.
- 전기차/수입차 전문 정비소: 특수 기술이 필요하며, 전자제어 진단 능력이 요구됨.
- 공공기관/군무원/공기업 정비직: 채용 규모는 작지만 안정성을 선호하는 경우 선택하는 루트입니다.
실제로 많은 정비사들이 학원 또는 기술학교에서 수료 후 인턴→취업하는 형태를 따릅니다. 국비지원으로 운영되는 NCS 기반 교육을 수료하면 현장 적응력도 높아져 실무에서 바로 인정받는 경우가 많습니다.
25년 정비사 전망: 기술직의 미래는?
자동차 산업이 빠르게 디지털화되는 만큼, 자동차 정비사의 역할도 진화하고 있습니다. 예전처럼 ‘기름 묻히는 직업’이라는 인식보다는, 정밀 진단과 전자 제어에 특화된 기술직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특히 25년 현재, 전기차 시장의 성장이 정비사의 기술 업그레이드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전기차는 구조적으로 내연기관보다 단순하지만, 배터리, 인버터, 전장 시스템 등 고난이도 부품이 많아 고압 관련 안전교육 이수 여부와 전기 계통 진단 능력이 중요한 차별점이 되고 있습니다.
또한, 자동차 정비업은 인공지능, IoT, 스마트 진단 시스템과도 결합되면서 향후에는 정비과 진단 그리고 코딩 능력을 가진 다기능 인재가 각광받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미 일부 대형 정비소에서는 OBD 진단기 외에도 노트북, 태블릿 등으로 차량 상태를 체크하는 디지털 정비가 많아지고 있습니다.
취업 안정성 측면에서도 정비 기술은 쉽게 자동화되기 어려운 분야로, 경험이 쌓일수록 몸값도 함께 오를수 있는 구조입니다. 자기만의 기술과 고객 신뢰를 확보한 정비사는 향후 창업도 가능합니다.
25년 현재 자동차 정비사가 되기 위해선 단순한 기술뿐만 아니라 자격, 학습, 진단 능력까지 갖춘 종합형 인재가 되어야 합니다. 자격증 취득부터 실무 경험, 전기차 교육까지 하나씩 준비해 나가면, 자동차 기술의 중심에서 활약할 수 있는 정비사로 성장할 수 있습니다. 이제 첫 발을 떼보세요. 정비 기술은 결코 사라지지 않을 당신의 자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