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자동차세, 취득세, 등록세 국산차·외제차 비교

by 케니케니 2025. 4. 23.

스포츠카 이미지

차량을 구매할 때 가장 먼저 떠오르는 고민은 ‘세금’입니다. 특히 국산차와 외제차 중 무엇을 선택할지 고민하는 분이라면, 세금 차이를 정확히 아는 것이 중요합니다. 단순히 구매가만 볼 것이 아니라 자동차세, 취득세, 등록세까지 고려한 총 소유 비용을 따져야 합리적인 판단이 가능합니다. 이 글에서는 2024년 기준으로 국산차와 외제차의 대표 세금을 항목별로 나누어 비교해드릴게요.

자동차세 – 배기량에 따라 달라지는 세금 구조

자동차세는 차량의 배기량(cc)을 기준으로 책정되며, 국산차와 외제차의 세율은 동일하지만 차량 특성상 외제차가 더 비싸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승용차는 배기량 1cc당 80원(1,600cc 이하), 140원(1,600cc 초과)의 세율이 적용됩니다.
예를 들어 현대 아반떼(1,598cc)는 연간 약 28만 원의 자동차세가 부과되고, BMW 3시리즈(2,000cc)는 약 52만 원 정도가 부과됩니다.
같은 세율임에도 외제차가 세금이 높은 이유는, 수입차 대부분이 고배기량 모델이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고성능 차량의 경우 옵션도 많고 중량이 무거워지면서 부가세나 개별소비세 항목까지 포함되어 세금 부담이 더 늘어날 수 있습니다.
한편, 전기차와 하이브리드 차량은 자동차세 감면 혜택이 제공되며, 이 역시 국산차와 외제차 모두 동일 기준으로 적용되지만 국산 전기차가 보조금 등에서 조금 더 유리한 경우가 많습니다.

취득세 – 차량가액의 비율에 따라 계산

취득세는 차량을 구매할 때 한 번 납부해야 하는 세금으로, 보통 차량 금액의 7% 내외가 부과됩니다. 이 세금은 ‘차량 가액’에 따라 달라지므로, 같은 세율이라도 차량 가격이 비싼 외제차는 부담이 훨씬 큽니다.
예를 들어, 국산차인 기아 K5(3,000만원 기준)의 경우 취득세는 약 210만 원이고, 외제차인 벤츠 E클래스(8,000만원 기준)는 약 560만 원 정도로 거의 세 배 가까이 차이가 납니다.
또한 차량 가격이 4,000만 원을 넘는 경우에는 ‘개별소비세’ 항목도 함께 부과되기 때문에, 외제차는 구매 시 세금이 급격히 올라가는 구조입니다. 이에 따라 차량 구매 전 세금 계산기를 통해 예상 취득세를 미리 확인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렉서스, BMW, 벤츠 등 일부 하이브리드 수입차의 경우 세제 혜택이 제한적인 경우가 있어, 국산 하이브리드보다 세금 면에서 불리한 점이 있을 수 있습니다.

등록세와 기타 비용 – 외제차는 부가비용이 많다

자동차 등록 시 부과되는 등록세는 현재 별도로 존재하지 않지만, 등록 과정에서 공채매입비, 번호판 비용, 중고차의 경우 이전 등록비 등 부가적인 비용이 발생합니다. 이때도 국산차보다 외제차가 더 높은 등록비를 요구받는 경우가 많습니다.
우선, 공채매입비는 차량 가격에 따라 비례되므로 외제차가 상대적으로 높으며, 일부 지역에서는 공채 할인율이 낮아 실질 부담이 더 큽니다. 또한 외제차는 수입차 특성상 환경개선부담금, 통관세 등의 간접세를 포함한 총비용이 발생한 차량들이라 세금 외 유지비에서도 차이가 발생하죠.
중고 외제차를 구매할 경우에도 이전 등록비가 높은 경우가 많으며, 보험료 산정 시 차량가액 기준으로 외제차가 더 높은 보험료를 부담하게 되는 점도 고려해야 합니다.
반면, 국산차는 부품 수급이 원활하고 AS 비용도 낮아 세금 외 유지비까지 포함했을 때 총비용 측면에서 훨씬 합리적인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자동차세, 취득세, 등록 시 부가비용 등 모든 세금 항목을 비교해 보면, 국산차가 외제차에 비해 세금 부담이 확실히 적습니다. 외제차는 차량 가격 자체가 높아 같은 세율에서도 훨씬 높은 세금이 부과되며, 등록비용과 유지비에서도 차이를 보입니다. 차량 선택 시 단순 가격 외에도 세금 구조를 미리 파악해 총비용 기준으로 판단하는 것이 똑똑한 소비입니다.